부천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최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훈련은 각종 재난 발생에 따른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각 기능별 임무 숙지 등 현장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 28일 실시했다.
소방서, 시청, 경찰서, 보건소, 한전, 삼천리가스, KT, 순천향대병원 등 8개 유관기관 인원 110명, 차량 18대가 참여했다.
훈련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하 1층 식당에서 원인미상의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건물일부 붕괴 및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서와 유관기관이 즉시 출동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긴급대처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량 인명피해 발생으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돼 전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비상소집되고 인근 소방서 지원출동을 요청하며 응급의료소와 현장지휘소, 자원대기소가 현장에 설치됐다.
김경호 부천소방서장은 “최근 중국 텐진 탕구항화재와 폭발로 139명 사망, 34명 실종, 79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재난사고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다”며 “유관기관 공조체제 강화와 실질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유사 시 대형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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