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은 부천소방서(서장 김경호)과 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병원 내 화재 발생에 대비해 직원들의 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긴급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지난 2일 실시했다.
훈련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본관 10층 102병동 배선실에서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긴급 출동팀과 대피지원팀, 기타 지원부서가 초동 조치를 취하고, 환자들을 병동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대피 환자들은 인근 타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소방차가 즉시 출동해 화재 진압, 인명구조 등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각 임무 숙지 및 실제 상황 대처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문성 병원장은 “최근 중국 텐진항 물류 창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화재로 수백여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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