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곡초등학교(교장 채규준)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학생도 물에 뜨는 법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업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7일 성곡초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부천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하반기 3학년 수영교실’을 시작했다.
1학기는 2개 반이 수영교육 16회(총 32시간)를 완료, 하반기 2개 반이 수영교육을 실시하는 등 1년간 3학년생 120여명 전원이 물에 빠져 위급한 상태에도 최소한 물에 뜰수 있는 수영법을 배우게 된다.
2시간 블록타임으로 16회에 걸쳐 생존영법 및 자유형 등을 익히고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고강동에 위치한 BK 수영센터에서 위탁지도받게 된다.
성곡초는 연초에 학생인솔 및 수영수업 전·중·후 안전대책을 수립, 가정통신문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안내했다.
또 학부모 안전요원 자원봉사자를 지원받아 위촉, 1학기에 건강하고 안전한 수영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학부모 안전요원과 학교관리자 및 담임교사는 수영장 안전점검을 매월 실시,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상해보험 가입방법을 안내, 지원한다.
이번 수영교실의 안전 운영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적극 협력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 학부모는 “수영수업은 전·중·후에 교사와 함께 수영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학부모 안전요원의 지원이 있기에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수영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수상 안전 확보와 건강한 체력 향상은 물론 교육 수요자의 공교육 만족도 향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영수업이 있어 더 즐거워질 학교생활을 기대하며 설레는 2학기의 문을 열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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