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상처… ‘치유의 숲’서 보듬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산림치유 프로그램’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지청장 이상용)은 8일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 ㈔안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안대종)의 후원으로 안양지역 범죄피해자 가족들과 함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청에서 범죄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한 자리로 서울대공원 측이 공원 내 치유 숲 개방과 산림치유 지도사를 통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차량 및 다과 등을 준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안양지청 이상용 지청장을 비롯 김홍창 차장검사, 윤춘구 형사제2부장검사 및 전담검사가 참석해 범죄피해자 가족 22명과 함께 숲 치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범죄피해자 가족들은 치유 숲 내의 물 치유장에서 발을 담그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을 가졌으며, 치유 숲 내에서 간단한 체조와 흙길 걷기를 했다.

이들은 “30년 만에 개방된 치유 숲에 들어 와 명상을 즐기고 산책을 하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안양=양휘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