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에 새끼 황복 10만마리 방류

파주시는 8일 임진강 두지리 선착장에서 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황복 10만마리를 방류했다.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이날 방류는 어린물고기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류의 산란과 번식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산란장 조성사업과 임진강 및 선착장의 폐어망, 폐그물,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진강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임권상 북파주 어촌계장은 “매년 파주시에서 황복, 참게 등 어린 물고기를 방류해 줌으로써 임진강의 어족자원이 크게 늘어났다”며 “어민들도 지속가능한 어업과 임진강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하여 방류사업과 환경정화 활동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97년 참게와 메기 방류를 시작으로 황복,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어종을 추가해 2014년까지 총사업비 44억8천만원을 투입해 물고기 약 2천400만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도 2억2천500만원을 들여 참게, 황복, 동자개, 대농갱이 등 어린 민물고기 74만마리를 구입 방류한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