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파출소·소방서 태부족

신명순 의원 대책마련 촉구 “시민안전 위해 인력·장비 확충”

김포한강신도시에 경찰 파출소와 소방파출소가 부족해 강력사건과 대형사고에 대비한 대책이 촉구됐다.

10일 열린 제159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에 나선 신명순 의원(사진)은 “한강신도시 내 파출소, 소방서, 119 안전센터가 조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유영록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모든 행정력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김포 한강신도시는 여러 기반시설이 부족한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치안, 화재 등 각종 재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한강신도시에는 경찰서 1개소와 마산동, 장기동에 파출소 2개소를 신설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서만 들어서고 남은 파출소 2개소는 아직 부지조차 매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서 1개소와 마산동, 운양동의 119안전센터 2개소도 신설할 예정이나 역시 부지 매각이 안 된 상태”라며 “김포시 전체인구 35만명 중 35%가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한강신도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119안전센터는 건립계획만 있을 뿐 지금까지도 부지 매각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때문에 신도시 내 화재 등 재난 사고 관할은 김포소방서 내 중앙 119안전센터가 거의 도맡아 하고 있다”며 “중앙 119안전센터로부터 한강신도시까지 먼 곳은 10㎞ 이상 떨어져 있어 즉각적인 초동 대처를 기대하기 어렵고 고가사다리차, 구조차 등 장비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총동원, ‘시민이 안전한 첨단도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는 파출소, 119안전센터와 인력, 장비 확충으로 시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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