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는 최근 내동지구대 회의실에서 경찰서장을 비롯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부회 회원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범죄 사전예방을 위한 외국인(다문화)치안봉사단을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범죄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다국적 외국인들이 치안활동에 참여, 스스로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기초치안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활동에 나섰다.
순찰대 조직은 순찰단장, 부단장, 총무를 비롯해 나라별로 총 5개조로 편성, 세부적으로는 태국, 중국, 파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주 1회 이상 내동지구대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과 범죄취약지역을 대상 경찰관들과 합동순찰을 실시함과 함께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범죄에 노출된 다문화 피해가정을 방문, 심리상담 후 사후지원까지 병행 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규호 서장은“내동지구대 관내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1천500개 이상 산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ㆍ외국인협력단체 간에 협력치안을 활성화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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