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초수급가정에 화재예방경보기 무료 보급

안양시는 이달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경보기 무료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기초생활수급 4천800여가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장기입원 또는 이미 설치돼 있는 경우를 제외한 2천898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신규로 선정되는 수급가정에도 추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보급되는 화재예방경보기는 전기설비가 필요 없이 거실이나 침실 천장에 쉽게 설치 할 수 있는 장치로 화재가 의심되는 연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을 발생시켜, 거주인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게 된다.

이 장치는 각 동과 동V터전 및 소방서에서 가정을 방문해 설치하게 되며 시는 보급에 앞서 설치방법과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도 이수했다.

이필운 시장은 “저소득 가일수록 화재에 취약하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겨울철을 앞두고 특히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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