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서, 연탄불 피워놓고 자살기도한 상습신고자 집 기억해 구조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 내동지구대는 새벽시간에 자신의 집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자살기도자 A(41ㆍ남)씨를 신속히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정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12시 9분께 “죽으려고 집에서 연탄불을 피워놓았다”는 A씨의 신고를 접수한 112상황실은 신속히 휴대폰 문자발신 위치값을 추적, 관할 지구대인 내동지구대에 출동지령을 내렸다.

이날 정성균 경장, 정동일 경장, 이솔기 순경은 자살기도자의 휴대폰 번호가 상습신고자라는 것을 기억해냈고, 경찰 특정조회를 통해 집주소로 출동했다.

출동경찰관은 119구조대와 함께 잠겨 있는 신고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 연탄불 연기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 응급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 조치했다.

A씨는 “혼자 살며 괴롭다”며 신병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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