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 기동순찰대 운영 큰 효과

시흥경찰서(서장 이창수) 관내 강력사건이 최근 동기대비 26%나 크게 감소, 이는 지난 8월 기동순찰대를 신설, 운영한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경찰서는 42명으로 순찰 4개팀을 구성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개팀 20명이 순찰차 7대를 이용해 기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와 지난 4월 업무협약 이후, 데이터 약 161만건을 분석해 시흥시 관내 범죄빈발지역, 112신고 다발지역, 학생거주밀집지역 등을 분석하고, 112순찰 필요 장소를 최적화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달째 맞는 기동순찰대의 운영 결과, 현재까지 총 205건의 신고사건에 현장 출동 및 범죄취약지역, 112신고다발지역의 집중 위력순찰을 통해 성폭력 및 수배자 검거 등 112건의 형사범을 조기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28일 오후 9시20분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취약지역 일대 순찰 중, 중년 남성이 기동순찰차를 보고 눈을 피하는 거동수사자를 검문검색해 업무상 횡령 등의 지명수배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또 지난 4일 광역버스 내에서 남성이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다는 112신고로 버스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파악·추적해 용의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밤 11시께 공원 등 우범지대를 순찰 중, 시화공단 소망공원 벤치에 누워있는 대상자를 확인, 112신고 접수된 미귀가자로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에 따라 기동순찰차량의 범죄발생 예상지역에 대해 집중 위력순찰과 신속한 출동 등으로 주택가 등 근린생활지역의 다각적인 치안활동으로 체감치안이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수 서장은 “앞으로도 기동순찰대는 과학적으로 분석된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배치해 112신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생활 속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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