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상면초교 ‘달빛도서관’
“밤늦도록 부모님과 책을 읽으며 체험도 함께하니 재밌고, 우리말도 잘 알게 됐어요”
가평 상면초등학교(교장 장규일)가 자체운영하는 ‘달빛도서관’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를 끌며 새로운 독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달빛도서관 프로그램의 메인 무대는 ‘청우도서관’으로 고(故) 이인순 선생이 생전에 퇴직금을 학교 도서관 설립기금으로 써달라는 유지를 이어 지난 1984년 개관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재민 학생(6년)은 “부모님과 함께 밤까지 학교 도서관에 남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뜻 깊다. 매월 있는 달빛도서관 때문에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만나는 축제의 장처럼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규일 교장은 “달빛도서관을 통해 경험한 많은 것들이 학생들의 미래를 비추는 환한 빛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을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