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더욱 친근감을 느낀 추억여행이었다”
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는 최근 학생과 교사들이 친밀감을 높이는 사제동행 ‘희망캠프’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원미고에 따르면 지난 19일 희망캠프의 세 번째 외부 활동으로 ‘도자기 만들기 및 갯벌 생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국립수목원에서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44명은 도자기를 직접 빚었고, 도심에서 벗어나 바닷바람을 쐬며 조개를 캐고 게를 잡으며 자연의 숨결을 체험했다.
윤정희(1년)양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조금 더 친밀해 지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풍성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명인이 물레를 이용, 도자기의 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마술과 같은 흙의 성질에 탄성을 자아냈고,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견, 이어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에 성취감을 느낀 하루였다고.
이와함께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원미고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등을 위해 문화 예술 감상ㆍ교내외 체험ㆍ체육ㆍ방과 후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월 29일 해단식을 하기전까지 자선걷기대회, 희망연탄나눔봉사,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문화예술 감상 활동, 사제동행인성교육 등이 계획돼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희망캠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갈등 해결 능력이 향상돼 학교 폭력을 예방,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확대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이해를 돕는 등 공교육 선진화의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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