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에 64만㎡ 근린공원 만든다

市, 1천231억원 들여 조성키로 식물원·광장·피크닉장 등 마련
산·호수·하천 어우러진 쉼터로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 64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백운호수를 시민의 이용편의를 고려해 휴식 및 자연관찰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천231억 원을 들여 64만2천㎡ 규모의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사업비 635억 원과 공공부문 사업비 596억 원 등 1천231억 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백운호수공원 조성계획결정(안)을 지난 24일 고시했다.

시는 다목적 잔디광장을 비롯해 피크닉장자수화단잔디마당강자갈마당ㆍ모래밭ㆍ도섭지ㆍ친수계단수변데크ㆍ수변마루ㆍ음악분수ㆍ수중무대 등 시설을 갖춘 5만620㎡ 규모의 조경시설을 조성하고, 테마식물원ㆍ수생식물원ㆍ갈대체험장ㆍ식물전시관ㆍ수변무대ㆍ별자리 동산(2만 3천504㎡) 등 교양시설, 수변쉼터 및 쉼터(2천83㎡) 등 휴양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또 마리나시설(605㎡)과 주차장ㆍ전망대ㆍ상설무대(1만 229㎡) 등 편익시설, 관리사무소(2천330㎡) 등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상수공급을 위해 상수원의 확보와 시설이용상 부족이 없도록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용수관망을 진입로 및 시설연결로를 따라 설치토록 하는 한편, 매설심도는 하중과 동결심도 및 지하 매설물 등을 고려해 지표면에서 최소 1.2m 깊이에 매설하도록 하는 상수도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우수와 오수를 분리처리하고 우ㆍ오수는 기존 공원경계 도로 관로에 연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벨트관리계획과 백운지식문화밸리 및 장안지구 훼손지복구계획, 백운호수 수변무대 및 분수대 설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백운호수 주변의 백운지식문화밸리ㆍ바라산 자연휴양림ㆍ산들길 등과 연결돼 산ㆍ호수ㆍ하천의 복합공간으로 조성, 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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