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감동 치안 선사한 두 경찰관

▲ 김성렬, 권인식

이천경찰서(서장 김균) 대월파출소에 지난 25일 가방을 잃어버린 외국인이 자신의 여행용 가방을 4시간에 걸쳐 성심껏 찾아준 두 경찰관에게 감사의 한통 편지가 배달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잔잔한 강동을 준 경찰관은 대월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성렬 경사와 권인식 경장이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께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소재의 오비맥주 공장 앞 도로를 순찰 도중에 중국인(60) 남성이 순찰차를 향해 다급한 목소리로 여행용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일반 신고를 접했다.

중국인은 몇칠간 오비맥주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서울로 가기위해 여행용 가방을 버스에 싣고 가다가 버스 정류장에 등산용 가방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다시 버스에서 내려 등산용 가방을 찾기위해 3번국도변에 여행용 가방을 놓고 왔으나 이를 찾지못해 헤메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경찰관들은 중국인이 잃어버린 여행용 가방 안에서 지갑, 여권, 생필품이 들어 있는 등 중국인은 가방이 전 재산이라며 꼭 찾아주기를 원해 최초 버스를 탔던 곳에서부터 이후 버스에서 내려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온 지점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수색에 재수색을 펼쳐 면밀히 확인해 가방을 찾아줬다.

중국인은 “경찰관에게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너무 죄송하다며 혼자서 찾을테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했는대도 계속 성심성의껏 도와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인은 이후 서울에 도착해 감사의 손 편지를 경찰들에게 보내와 경찰관들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