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아파트 사업 최다 득표 洞 “상정안 3건 모두 추진”
시흥시가 주민참여와 작은 분권 실현을 취지로 올해 처음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길거리투표를 실시한 결과, 큰 호응을 얻자 시가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매화동주민센터와 매화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는 지난달 22일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총회 및 길거리투표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시 주관으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동 단위 지역사업과 시 단위 정책사업을 분리, 동 단위 지역사업에 대해서는 2억원 이내에서 사업을 동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화동주민센터는 2016년도에 추진할 사업을 선정하기위해 주민참여예산 길거리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통장 추천으로 각 통에서 최대 5명씩 총 82명이 참여하는 주민총회 투표인단을 사전에 구성하고 상정된 도창초 뒷길 및 마을안길 조성, 5통 마을회관 앞 수로 정비사업, 시유지를 통한 통해로 및 금강1차~홍익아파트 통로개설 사업 등 총 3건에 대해 매화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투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주민총회 투표인단 총 82명 중 56명과 길거리투표 주민 165명이 참여했으며. 홍익아파트 관련 사업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복 동장은 “매화동에서 상정한 안건 모두 총 2억원을 약간 웃도는 만큼, 상정한 안건을 모두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를 매화동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매화동에서 필요한 사업이 다양하게 제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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