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용인시는 올해 3억5천여만원을 들여 학교 앞 12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동백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상에 교통안전시설인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동백초교는 관내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가장 많고 학교 주변은 아파트와 빌라단지로 형성돼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횡단보도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은 야간엔 횡단보도 녹색신호와 연동돼 자동으로 횡단보도를 밝혀 보행자 시야확보와 횡단안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CCTV가 설치돼 있어 차량 운전자의 정지신호를 준수토록 유도, 안전한 횡단보도 환경을 조성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증거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음성안내로 보행자의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안전한 횡단을 유도하여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 교통안전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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