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청계파출소, 번개탄 자살기도자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 구조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번개탄으로 자살을 기도한 30대가 구출돼 화제다.

의왕경찰서(서장 김항곤) 청계파출소 2팀장인 신동명 경위와 김용관 경사, 정기영 순경은 지난 5일 농산물 절도 예방 순찰을 하던 중 오후 8시 15분께 “아들 B씨(32)로부터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하겠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B씨 어머니 A씨로부터 다급한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 경위와 김 경사, 정 순경 등 3명은 B씨가 사는 내손동 원룸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했다.

이들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원룸 복도에 번개탄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B씨가 사는 방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함께 출동한 소방관과 합동으로 신속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B씨를 구출했다.

한림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B씨는 의식불명이었지만,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명 청계 2팀장은 “조금만 늦었더라도 생명에 지장이 있었을 수도 있었는데 신속하게 출동해 구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치안이 안전한 의왕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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