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시의 언론플레이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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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가 이 5분발언을 통해 하수처리장 운영방안 개선을 촉구했으나 시가 이를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본보 9월 30일자 5면) 한 것과 관련 성실한 답변은커녕 언론사에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몰상식한 언론플레이로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양주시의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난 제261회 임시회에서 ‘하수처리장 운영방법 개선’과 관련 5분 발언을 통해 칸막이 탁상행정 실태를 질타하고 해당 용역 최종보고서와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두 달이 넘도록 성실한 답변은커녕 모르쇠로 묵살하다가 뜬금없이 언론사에 반박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몰상식한 언론플레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시의회는 이 의원의 5분발언은 시가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운영 중인 하수처리장 운영권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원만한 협약을 하지 못하고 연이은 소송과 패소, 행정력 낭비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의정연구과제로 의뢰한 ‘하수처리장 운영방법 변경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위해 5분 발언을 하는 시의원 고유의 본분에 맞서 시가 감정적인 보도자료로 항변하는 터무니없는 행정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칸막이식 탁상행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집행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자의적이고 편향적인 자료 해석’, ‘의도적인 재정절감액 축소 보고’ 등의 막말을 하는 행위는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고 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은 “시가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연간운영비로 추정치보다 수십억씩 과다지출한 점, 전기세 등 운영경비의 상승요인 미예측 등 절감 규모의 현격한 차이’ 등은 시정질의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시는 이같은 전무후무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겸허한 사과와 반성은 물론 철저한 해명과 시정,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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