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체납액 일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지난 13일 이진호 부시장 주재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세입 징수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2015 지방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복지사업 등 세출수요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지방재정의 위기의식은 높아지는 반면 지방세 체납자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지방세 탈루세원 발굴 및 대다수의 성실한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 확립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금년 9월 말 기준으로 세입목표 4천956억원 중 4천833억원을 징수해 징수율 97.5%로 세입목표 달성은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지방세 총체납액이 471억원으로 시는 11월과 12월 남은 두 달간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징수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체납자의 상황이나 체납금액별로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에게는 재산 및 채권압류, 신용정보 공개 등 행정제재를 가하는 한편 일회성·소액 체납자에게는 체납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진호 부시장은 “부동산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의무로서 세금은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이끌어 내고 투명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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