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확인 없이 행감한다는 의정부시의회

경전철·도시환경 등 주요현안 빠져

의정부시의회가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수립을 위해 주요 시설 현장확인에 나서는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도시환경 등 의정부시의 주요현안이 있는 시설과 현장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14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1월 정례회의에서 가질 행정감사계획서 작성과 채택을 위해 상임위별로 15, 16일 이틀 동안 현장확인에 나선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해밀), 보훈회관 등 6개 복지, 문화, 관광시설이 대상이다. 도시건설위는 의정부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용현동 스포츠센터 지하굴착 현장, 동부간선도로 확장 현장 등 8개 현장이다.

 

의회는 이들 현장을 방문해 시설, 현장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듣고 그동안 제기돼온 민원이나 문제점을 파악해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정부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올 연말 파산설까지 나도는 의정부 경전철, 10여만t의 폐토석처리가 난제인 도시환경을 비롯해 의정부지역 도심상권활성화를 위해 수십억이 투입돼 사업을 벌이는 상권활성화 재단 등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수년간 소송을 벌이며 최근 폐기물반입을 금지시킨 도시환경 부지 일대는 도시공원부지로 시의회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정부시와 머리를 맞대야 할 사안이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주로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위주의 확인이고 경전철 등의 문제는 행정감사 때는 충분히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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