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서 전 부인 찌른 60대男, 안산 공동묘지서 발견… 끝내 숨져

수원의 한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남편이 안산의 한 공동묘지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지만 4시간만에 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3시20분께 안산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남편 K씨(66)를 주민의 신고로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K씨는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했지만 구역질을 하는 등 건강 이상증세를 보여 안산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7시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액체를 국과수에 의뢰하고 부검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K씨는 지난 14일 수원시 인계동 한 자택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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