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상봉 정례화되길…” 한 목소리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네티즌 반응
“북한, 적극적 참여” 요구하기도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0일 시작되면서 국내 누리꾼들은 앞으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되기를 바란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네이버 아이디 ‘rain****’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인생의 회한이 조금이나마 가라앉기를 희망합니다. 상봉에 탈락하신 나머지 이산가족분들도 조속히 가족들을 만났으면 좋겠네요”라며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되기를 기원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youn****’는 “7년 전 호주로 시집간 내 여동생도 보고 싶은데, 이산가족분들은 오죽할까.

분단된 이 현실이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또 ‘tkfk****’는 “정치적인 이유를 막론하고 이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이산가족 상봉은 계속돼야만 한다” 등과 같은 댓글도 있었다.

 

다음 아이디 ‘ymj’도 “눈물겨운 사연이 너무 많네. 그동안 맺힌 한을 이번 기회에 어느 정도라도 씻기를…”이라고 희망했다. 또 같은 포털 ‘참마개’는 “통한의 눈물 만남의 눈물이 60년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네요. 여생 부부 두 분이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라고 적었다.

 

아이디 ‘낮은단계도연방제’도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주소확인 즉각 시행하라 북한은 협조하라. 왜 안 하느냐? 즉각 시행하라”고 했고, ‘유원’은 “오늘에만 그치지 말고 이산가족 모두가 만날 때까지 계속되기를 북한 정상은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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