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터미널 2곳 통합… 2017년 중 리모델링
안양시가 현재 안양2동 킹덤웨딩홀 앞과 안양역전 두 개소로 분산돼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안양역전으로 통합한 시외버스환승형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안양역 환승형터미널은 매표소와 화장실, 매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터미널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긴 편의시설 부족과 화장실의 필요성을 충족해 기존에 비해 훨씬 편리한 터미널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12월 중 경기도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지정을 신청,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2017년 중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안구 지역에 있는 호계동, 비산2동, 범계동 등 3개소 시외버스정류장 중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비산2동 정류장을 폐지해 호계동 터미널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안양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석수IC와 평촌 및 북수원IC를 통해 진출·입하는 30개 노선에 이르며 하루 530여대가 시내를 경유하고 있다. 또 이용객 수는 평일 하루평균 3천여명이고 주말은 4천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상·하행선 편차가 심해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3천500여명이 이용하는데 반해 지방에서 오는 상행선에는 900명이 되지 않아 편차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양휘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