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재정건정성 호전

재정난에 시달리던 화성도시공사가 올해 부채 비율을 전년도 보다 대폭 감축, 재정건전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부채 2천440억원(부채비율 308%) 가운데 올해 940억원을 상환, 부채비율이 109%로 줄었다.

 

도시공사는 지난 1일 전곡산업단지 관련 부채 1천885억원 가운데 분양대금(분양률 30%) 337억원으로 일부를 상환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조암공동주택 조성사업과 관련 부채 603억원을, 미분양 아파트 204세대를 부동산 분양업체 미리내씨엔씨에 일괄 매각하고 받은 386억원과 시 출자금 217억원으로 전액 갚았다.

 

도사공사는 또 지난 9월 동탄2 공동주택 A-36블럭(745세대), A-42블럭(1479세대) 건설 사업에 참여해 올해에만 6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7년까지 모두 221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곳 위수탁사업을 통해 올해 8억원의 수익을 올려 현재 도시공사 출범 7년만에 처음 당기 순이익 28억원을 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도시공사는 만성적자로 지난해까지 부채비율 308%, 당기 순손실 197억원, 부채 2440억원으로 부도위기에 놓여 있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경영개선을 위해 노사 노력한 결과 올해 처음 흑자경영이 예상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수익구조를 다각화시켜 수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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