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소방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골조(트러스)를 들어올리던 타워 크레인(높이 100m, 550t)이 이동하는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을 하던 A씨(46)가 7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또 크레인 기사 등 2명은 국제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A씨 등 3명은 이날 철골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 설치된 크레인 붐대, 조립구대가 파손돼 복구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4조9천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 3단계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오는 2017년 9월 1단계 공사가 끝난 뒤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절반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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