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화현면 남·여 새마을지도자 및 의용소방대원 등 40여명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화현면 광장에서 이틀 동안 진행한 이번 행사는 이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 등으로 김장을 담가 의미를 더했다. 의용소방대는 지난 8월 배추와 무 등을 직접 심고 키운 작물을 수확해 김장 재료로 사용했다.
이틀에 걸쳐 담근 김장김치 50박스는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경로당, 파출소, 보건지소, 소방대 등에도 전달했다.
최종필 새마을부녀협의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용기와 희망을 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경임 화현면장은 “연중 봉사를 실천하는 박순엽, 최종필 남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 덕분에 취약계층의 동절기 반찬 걱정을 덜게 돼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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