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문 市 대표단 경제·문화 등 교류 MOU
성남시와 이탈리아 볼로냐시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성남시 대표단(단장 이재명 시장)은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로냐시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과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 시장은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사회적경제의 성지’, ‘협동조합의 메카’로 불리는 볼로냐시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37만여명에 지나지 않지만 이탈리아 평균 대비 소득수준은 2배나 되며 실업률은 3%에 불과하다.
이 시장은 “양 도시는 문화, 산업, 관광 등에서도 많은 유사점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서로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르지니오 메롤라 시장도 “성남시는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인만큼 성남시를 통해 볼로냐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성남시대표단은 이어 볼로냐의 대표적인 협동조합 우수사례로 꼽히는 ‘카라박(KARABAK)’ 프로젝트의 사업현장을 벤치마킹했다. 카라박 프로젝트는 시정부와 다수의 민간 협동조합이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하는 협동조합방식의 보육정책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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