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어르신의 바둑실력을 가르는 제10회 바둑·장기대회가 지난 18일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노인취미교실(바둑·장기교실) 수강생 등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총 160여 명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자웅을 겨뤘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부문별 예선대국과 본선대국으로 진행됐으며 바둑심사위원장 한철균 프로바둑기사 8단의 대국지도 및 다면대국도 펼쳐졌다.
대회결과 장기부문 우승은 김부종씨(80)가, 바둑부문 우승은 백상기씨(69)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최인웅·이영웅씨가 준우승을, 이명옥·김용대씨가 3등을, 이중섭·이대봉씨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 바둑·장기교실은 물론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해 여가활동과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하고 운영해 양평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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