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윤석진 안산시의원, 호수공원 체육시설 확충 앞장

운동시설 예산 2억 확보에도
市 사업추진 방향과 달라 마찰
환경 훼손없이 공간확보 협의

안산시 단원구 고잔신도시에 조성된 66만1천157㎡ 규모 안산호수공원 내에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단체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억원 가량의 예산이 세워졌으나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과 안산시의 사업 추진 방향이 달라 마찰을 빚자 안산시의회 신성철ㆍ윤석진 의원이 중재에 나섰다.

 

23일 안산시와 고잔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날씨와 관계 없이 언제나 여러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호수공원을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고 시설개선 확충 요구와 함께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다.

 

현재 관련 예산은 확보된 상태지만 운동시설 설치를 위한 공원의 훼손 없이 기존 시설을 보완하겠다는 안산시의 입장과, 기존 부지 이외에 주변 녹지를 포장해서 추가로 공간을 확보해달라는 주민들의 입장이 맞물려 사업진행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신성철, 윤석진 의원 등은 집행부 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양쪽의 절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존 체육공간 옆으로 제3의 공간을 추가하고 비가림을 위한 캐노피 시설과 헬스기구 등을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윤 의원은 “공원을 훼손할 경우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다른 시민들이 싫어할 수 있으니 취대한 녹지공간을 훼손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으며, 신 의원도 “고정시설물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운동기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가 없도록 캐노피를 단단히 시공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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