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하면(현3리) 연등길 38 일원이 이웃사촌의 정이 되살아나고 향기와 이야기가 있는 안전한 골목길로 조성된다.
가평군은 산 좋고 물 좋아 경기 소금강이라 불리는 하면 현3리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인적자원과 안전, 테마를 결합시켜 학교주변 환경개선과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 지역은 미래가평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해 조종중·고등학교 정문 입구에 갤러리 게시판이 설치되고 후문담장에는 컬러테라피를 적용한 벽화거리가 조성되며 주변에는 휀스거리를 조성한다.
마을과 조종천을 있는 농로에는 담장형 꽃 플랜트, 벤치 등이 놓여지고 LED보안등이 설치돼 산책로 겸 걷기코스로 탈바꿈하며 특히 LED보안등은 비콘 무선통신장치를 내장해 음악이 흐르고 스마트폰을 흔들면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까지 해 안심-존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지인들의 방문시 안전과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입구까지 휀스가 설치되고 주변에 공중화장실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5천만원을 비롯 군비 5천만원 등 총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10월 도내 18개 시·군에서 추천한 18개 마을과 서류평가, 현장평가, PT심사 등의 치열한 경합을 벌여 최종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하면 연등길 38일원은 497만 평방미터에 17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중고등학교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지역주민 최모씨(47)는 “구 도심지로서 개발에 한계가 있어 낙후될 수밖에 없었던 마을이 새로운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특성과 안전, 문화 등을 결합시켜 골목길을 재조명하고 부가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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