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6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부천, 놀라운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문화재단은 5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알찬 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바흐 오케스트라’, ‘관악 앙상블’, ‘놀라운 베토벤 오케스트라’ 파트로 진행되며 에델바이스, 나팔수의 휴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신세계 교향곡 모음곡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매년 초, 부천지역 취약계층 및 일반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후 합주 교육, 음악캠프 등을 거쳐 연말에는 정기연주회를 개최,올해에는 110여 명의 놀라운 단원들이 함께했고, 그중 35명이 신입단원이다.
특히 파트교육 시간에는 선배와 후배가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와 멘티가 되어주는 ‘또래학습(peer teaching)’이 진행되며 선배단원들은 배운 것을 알려주며 복습효과를 얻고, 후배단원들은 부족한 부분을 익히며 1대1 레슨 효과를 얻고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의 기본인 협동과 배려, 소속감, 책임감 등의 가치를 아이들 스스로 기르는 셈이다. 이러한 교수법은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이는 꿈표 캠프와 합동 페스티벌에서도 ’놀라운 오케스트라’만의 남다른 모습으로 타 기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1년 동안 갈고닦은 연주 기량을 선보이게 될 이번 연주회는 모두 무료이며,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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