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목 안산시의원 안산시인구감소대책 특위 구성 제안

“수도권 도시 가운데 인구가 줄고 있는 유일한 도시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입니다”

 

30일 개회된 안산시의회 ‘제22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홍수목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인구가 줄어들면서 안산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생각해본적이 있냐”고 지적한 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인구 감소는 결국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많은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유아의 숫자가 매년 줄면서 국내 유명 유아복업체들이 사라지거나 일부는 폐업 또는 중국으로 팔려나가기에 이르렀다”며 “인구가 줄어들 경우 의류업체와 외식사업 등 많은 분야의 업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의원은 “시의회 내에 ‘안산시인구감소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안산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도 청취하면서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찾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지 않을 경우 안산은 결국 수도권의 변방에 머무르는 소규모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고 우리 자녀들에게 가난한 소도시를 물려주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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