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잡는다… 가평, 하수도정비 ‘총력’

시가지 일원 중점 관리지역 선정 국비 투입해 하수저류시설 설치

가평군이 지난해 12월 청평과 하면 현리 시가지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가평읍 일원도 ‘2016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도시침수예방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0년 12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이후 꾸준하게 늘고 있는 인구증가에 따른 도심확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한 도시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176억원(국비 및 한강수계관리기금)이 투입돼 내년부터 추진될 도시침수예방사업은 22.51㎢의 가평배수구역 중 우선 2.07㎢에 대해 5.8㎞의 우수관로와 200개소의 빗물받이를 신설 및 개량하고 4천t 규모의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폭우와 각종 개발로 인해 도심지역의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면서 빗물 유출량이 증가해 침수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하수도정비 관리계획을 마련해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에 지속적인 협의와 협조를 진행해 왔다. 특히 군은 가평읍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관 확대, 저류시설 신설, 빗물분산 배제 등에 중점을 둬 도심침수에 대비해 왔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견실한 사업과 투명한 행정으로 주민을 위한 하수도행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