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렴도 2년 연속 하락

김만수 부천시장이 취임하고 상승하던 청렴도가 국민권익위원회 평가결과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부천시는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 19위를 차지한 때문이다.

 

지난 2013년 1등급 3위를 기록하면서 ‘청렴도시 부천’을 완성해 가는 듯했지만 2014년 2등급 8위로 하락했고, 2015년 올해 다시 2등급 19위로 청렴도 평가가 부천신의 노력에 반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외부청렴도는 7.91점이지만 내부청렴도는 8.29점으로 나타나 외부의 평가는 낮은 것으로 조사돼 부천시는 외부청렴도를 높일 방법을 찾아야만 청렴도 1등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부천시는 김만수 시장 취임 당시인 2010년 청렴도가 53위였지만 지자체 ‘청렴도 1등급’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 결과 지난 2011년 30위, 2012년 12위 등으로 꾸준히 상승한 바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2014년 2등급으로 떨어진 뒤 다시 ‘1등급 탈환’을 노렸으나 올해도 2등급 평가는 그대로 머물렀고, 순위도 19위로 하락했다.

 

시 관계자는 “원래 외부청렴도는 8.16점으로 높았으나 작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부천시 녹지직 비위사건에 대해 감사를 벌인 관계로 감점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부천=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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