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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수서~평택간 고속철 매몰사고, 인부 1명 사망

승인 2015-12-23 11:16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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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3-2공구 지하 50m 공사현장에서 몰탈 작업 중 상판 콘크리트 붕괴로 인부들이 매몰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기자


용인시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터널 천장 일부가 무너져 인부 1명이 깔려 숨졌다.

 

23일 오전 7시52분께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공구 건설공사 지하 50ｍ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길이 15ｍ·폭 10ｍ)가 무너져 인부 P씨(53)가 숨졌다. P씨와 함께 인부 3명은 매몰됐으나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J씨(52)는 오전 8시39분께 구조됐다.

 

사고는 가로 1ｍ, 세로 7ｍ, 두께 0.4ｍ 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터널 일부가 내려앉은 상태이며,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올려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혁준·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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