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85년된 ‘안양천 뱀쇠교’ 새단장

▲ 23일 열린 안양천 뱀쇠교의 보수보강공사 준공식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오랜 역사와 애환을 가진 안양천 뱀쇠교의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철산1·2동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준공 기념식과 테이프 커팅 등을 진행했다.

 

1930년께 건설된 뱀쇠교는 농촌이었던 광명시와 시가지였던 서울 영등포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로서 광명시민들의 역사와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세월교이다.

길이 86m, 폭 3.5m 콘크리트교량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오랜 세월동안 홍수 시 교량 상부로 하천범람, 하부 침식 및 슬라브와 교각에 다수의 손상 및 강도 저하, 철근 부식에 의한 철근단면 감소 등 시급히 보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안양천 뱀쇠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교량으로 이번에 보수 보강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지켜봐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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