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천4동, 녹색 에너지마을로 변신

신재생에너지 보급 선도 30억대 융복합지원사업

양주시 회천4동이 녹색 에너지마을로 거듭났다.

 

양주시는 24일 회천4동 주민센터에서 황영희 시의회의장, 박길서ㆍ홍성표 시의원, 시공사 대표,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복합지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회천4동의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된 융복합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30억8천여만원을 들여 회천4동 관내 주택과 공공시설 등 325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298곳, 태양열 27곳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12월 시와 한국에너지공단,비대위, 온누리태양에너지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6월 착공해 이날 사업을 완료했다.

 

회천4동 자연부락은 옥정신도시 내 열공급을 위한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지역사회가 갈등을 겪자 시가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ㆍ시비 등으로 주택 태양열사업 등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당초 270곳이던 사업대상지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대상지 선정 타당성 등을 고려해 시 자체 사업을 포함 325곳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 한진중공업과 대륜발전이 옥정지구 등에 열을 공급하기 위해 555㎿와 398.8G㎈/h 규모의 옥정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나서자 회천4동 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 옥정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시설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안된다며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었다.

 

이재호 경제복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계기로 회천4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가장 앞선 지역으로 변모했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으로 녹색에너지마을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양주시도 이를 시발점으로 관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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