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누리과정 도예산편성 반대, 시장군수회의 제안

김윤식 시흥시장은 7일 “남경필 경기지사가 2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을 도비로 편성해 보육대란을 막겠다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향후에는 자치단체의 재정부담만 가져올 것”이라며 31개 시장군수의 긴급회의를 제안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만 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하루빨리 시장군수가 머리를 맞대고 지방자치가 침해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경기도의 2개월분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연정을 깨는 위험한 판단일 수도 있다”며 “현재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서울, 광주, 전남지역 등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이며 향후 도 재정이 악화될 경우 결국 지방정부 매칭사업으로 부담을 전가하게 돼 지방정부의 재정파탄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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