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初 6학년3반 아이들 ‘모자뜨기 캠페인’ 동참
따뜻한 지구촌 사랑 실천
학생들은 최근 아프리카 신생아의 체온 유지를 위해 털모자를 뜨개질로 짜서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보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로 지난해부터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신생아를 살리는 털모자를 손 뜨개질로 짜서 보내는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신생아들이 털모자를 쓰면 체온을 2℃ 올려줘 아기들에게는 따뜻한 인큐베이터가 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신생아들을 살리는 기적의 털모자를 만드는데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실과시간에 배운 뜨개질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옹기종기 모여 한 땀 한 땀 정성을 모아 털모자를 만들었다.
김이삭 학생(12)은 “우리가 만든 털모자가 어린 아이들을 보호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힘들었지만, 보람된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송희 담임교사는 “털모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해낸 친구들의 사랑의 결정체”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도 작은 기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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