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중인던 경찰, 새벽에 치매노인 발견 인계

포천경찰서는 지난 9일 새벽 1시께 환자복을 입고 몸을 떨며 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치매 노인을 순찰중이던 순찰차가 발견, 가족 품에 인계 했다고 13일 밝혔다. 

 

화현파출소 경위 임경일 경위와 김영훈 경장은 9일 새벽 화현면 화동로 432번길 도로 순찰 중에 영하 12도의 날씨에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환자복을 입고 떨며 걸어가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순찰차에 태운 뒤 근처 요양병원 (후레쉬벨리) 찾아가 환자임을 확인, 보호자인 간호사에게 인계 했다.

 

김 경장은 “매서운 강추위로 인해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할아버지 생명이 위험해 질수도 있었는데 정말 다행”이라며 “치매노인을 모시는 가정에서는 혹시 있을 상황에 대비해 이름표와 연락처를 작성 목걸이로 걸어 드리고 실종 된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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