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47억 투입 2019년 개관 목표… 용역 발주
정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인력 창출과 무대공연 공간확보를 위해 347억 원을 들여 파주시 통일동산에 건립하는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조성사업(본보 2015년 11월16일자 10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 상반기에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무대제작 및 보관, 공연ㆍ교육 등의 용도로 사용될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는 오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파주 탄현면 법흥리 1631 일원 1만㎡규모로 건립이 추진되며, 문체부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문체부 공연전통예술과 관계자는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건립으로 무대공연을 위한 공간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한편 관련 젊은이들의 문화인력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는 그동안 국내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무대용품 보관 공간부족으로 공연용품 조기폐기에 따른 예산낭비 및 우수레퍼토리 축적 애로 △전문 보관설비 부재에 따른 무대세트, 의상 등 무대용품 손상 △외부 보관장소 임대에 따른 추가 예산 소요 및 높은 임대료 부담 등으로 인해 꾸준히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문체부가 이같이 본격적으로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건립에 나섬에 따라 시는 건립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재홍 시장은 “시 문화관광과를 중심으로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건립 지원에 오차가 없도록 하겠다”며 “파주가 국내 문화예술의 소프트ㆍ하드웨어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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