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시의회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시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김포시의회를 떠나게 돼 과분한 사랑으로 격려와 비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김포를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지만 지방자치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저는 이제 지방정부의 한계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로 나가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부족한 점이 많은 정하영이지만 국민을 하늘로 섬기고 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김포와 김포시민을 아우를 수 있는 큰 정치를 해보고자 다시 길을 나서려 한다”며 “편안함과 기득권을 버리고 험한 풍랑이 이는 망망대해로 나서는 두려운 마음 가득하지만, 저의 신심과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힘에 의지해 힘차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김포지역 선거구가 분구될 경우 을선거구(구래마산동ㆍ운양동ㆍ장기동 일부, 북부 5개읍ㆍ면)에 출마할 계획이어서 당내 출마를 준비중인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과 경선이 예상된다.
이로써 오는 4ㆍ13 총선에서는 김포시의원 다선거구(통진ㆍ양촌읍, 대곶ㆍ하성ㆍ월곶면)의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
김포=양형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