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 독거 노인들과 장애인들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포천경찰서 군내파출소장 송호곤 경감은 지난해 12월부터 어렵고 힘들게 사는 독거 노인들과 중증장애인 보호 시설인 ‘생수의 집’을 찾아 지속적인 희망 나눔 문안 순찰을 하고 있다. 군내면은 농촌지역으로 노인층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송 소장은 직원들은 지역 실정에 적합한 치안활동을 고민 하던 중 독거노인들의 건강문제와 ‘말 벗 치안 서비스’가 가장 절실하다고 느끼고 하루 4~8곳의 독거노인 가정과 노인정을 방문, 이들과 정을 쌓고 있다.
또 장애인 보호시설인 ‘생수의 집’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 팀별로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생수의 집’ 김 원장은 “작은 시골마을 장애인 시설에 어느 누구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적이 없었는데…”라며 “소장님과 직원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송 소장은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주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개인적인 애로도 듣고 경찰에 대한 의견도 청취해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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