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마을공동체 의제발굴 최종 결과보고회 가져

양주시가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할 의제로 평생학습, 농촌관광 활성화, 장애인 일자리, 양주2동 마을의제를 선정,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키로 했다.

 

양주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 주관으로 마을공동체ㆍ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제발굴 최종보고회를 열고 의제별 실행계획을 보고했다. 양주시는 지난해 8월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실시한 시군 공모에서 도농복합형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양주시는 지난해 9월 환경ㆍ자원, 평생학습, 문화예술, 농촌관광, 장애인 등 5개 예비의제를 선정한 뒤 논의과정을 거쳐 평생학습, 농촌관광 활성화, 장애인 일자리, 양주2동 마을의제를 결정했다.

 

최종보고회에서 평생학습 의제를 발표한 오옥분 옹달샘작은도서관장은 양주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지만 평생교육 예산 부족과 공간, 프로그램 등 제반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평생학습 민민, 민관네트워크를 구성, 평생학습 공유공간을 조직하고 주민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시범사업 등 공동사업 시범 운영을 제시했다.

 

장애인의제를 발표한 이영봉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양주시는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이 없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 1순위가 공용지원이라며 장애인 고용 사회적경제 조직 설립, 장애인 취업 알선체계 구축 등을 실행과제로 제시했다.

 

농촌관광 의제 발표에 나선 김재훈 양주시농촌관광연구회장은 각각의 개별 사업장이 네트워크화 되지 못하고 마을간 갈등, 농촌관광 추진과정의 비효율성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등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고 특성화 농촌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주2동 마을의제를 발표한 박재성 주민자치위원장은 관내 인구가 가장 많은 신도시 지역으로 학부모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바라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 청소년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실행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각 의제별 운영지원체계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주도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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