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

民本市政 시민 행복도시 광명의 기적은 계속된다

제목 없음-1.jpg
“민생을 먼저 챙기는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시정을 펼치고, 균형있고 조화로운 친환경 재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건설하겠다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당찬 포부를 그의 눈빛에서 읽을 수 있었다.

 

잘 정리된 집무실에서 마주앉은 양 시장은 안경을 고쳐쓰면서 “광명의 미래를 위해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행정이 모두 발전하고 행복한, 그리고 균형있는 삶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청사진을 묻는 질문에 양 시장은 “KTX 광명역 역세권 개발과 가학광산동굴 개발 등으로 광명이 새로운 관광과 유통 도시로 발돋움하는 위용을 드러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균형발전·일자리 창출 ‘행정력 집중’
“올해는 새로운 광명의 미래를 다지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한 양 시장은 “광명시 미래가 달려있는 KTX광명역세권과 광명동굴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해서 광명,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지도가 새롭게 바뀌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용안정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역동적인 지역경제 구축에 주력하면서 더 따뜻한 복지광명을 만들어 체감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광명일자리 뉴딜프로젝트’를 통해 창조전문인력 양성 등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청년, 노인, 여성일자리 등 6천여 개의 공공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모델이 되고 있는 ‘복지동 제도’를 더욱 강화해동(洞) 주민센터가 복지, 보건, 고용, 법률상담의 중심이 되는 ‘찾아가는 생활복지’의 모범이 되도록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양 시장은 “광명시의 복지동 운영사례는 보건복지부가 2016년 업무보고를 통해 수범사례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하기로 하는 등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양 시장은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뉴타운, 특별관리지역의 문제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KTX광명역세권, 지역경제 성장 동력
양 시장은 “광명은 이제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넘어 새로운 발전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KTX광명역세권 개발은 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고 관광·쇼핑·교통의 중심지로서 거듭나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 등이 유치되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KTX역세권은 개장 이후 2천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광명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 문화, 관광, 경제도시로 받돋움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의욕이 앞섰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증과 강박감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도 겪었다”는 양시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반발은 예상됐지만 그들과 소통과 열린 행정을 통해 우선 상생의 해법을 찾았다.

 

광명역세권이 지역경제와 시민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광명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KTX광명역세권과 광명동굴을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해서 광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바뀌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명시의 경우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관점에서 KTX 광명역이라는 좋은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들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양 시장은 설명했다.

양 시장은 “‘개발과 상생’, 그리고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잘 잡아가는 것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 복지 사업 등도 개발이나 성장 못지않은 주요 과제였다”며 개발과 분배 정책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KTX광명역세권에 입주한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으로 인해 올해 재산세와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수입이 80억 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역세권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입주 시에도 지방세수가 약 100억 원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방세의 증대는 일시적 자금 확충과 달리 매년 광명시 세입으로 편입돼 그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시장은 “소하동과 KTX광명역세권 인근에 들어설 1천400병상의 대형종합병원과 스포츠테마형 문화복합시설을 비롯해 광명종합터미널 및 KTX광명역 인근에 면세점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은 또 다른 광명시의 경쟁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JPG
▲ 양기대 광명시장이 새해에 다양한 사업을 통해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것을 자신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동굴은 ‘기적의 동굴’
1천여명 공직자와 시민들이 상상력과 역정을 결합해 지난 2011년부터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광명동굴 개발은 누구도 흉내를 내지못한 기적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의 위성도시로 인식됐던 광명시가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자족도시로 급부상한 것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 관광지다. 지난해의 경우 무엇보다 40억원 상당의 시 수입 창출, 시민일자리 217개 창출 등 폐광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올해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전시 등으로 150만명의 방문객과 시 순수수입 100억원, 일자리 25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TX광명역, 동아시아의 심장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는 KTX광명역은 지정학적 위치와 교통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동북아시아 인적 및 물적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역이기 때문이다.

KTX광명역은 우선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과 목포에서 오는 호남선이 하나가 되는 수도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미 서울역 등은 포화상태에 있어 물류중심지가 되기에 어려움이 많다.

2004년 4월 국비 4천68억원을 들여 세워진 KTX광명역은 동양 최대 규모의 역사로서 역 앞에 195만㎡에 이르는 역세권이 있다. 

그리고 주변에 물류배후기지 역할을 할 784만㎡규모의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과 의왕철도기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있어 동북아 교통·물류중심지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이 될 경우 한반도 통일과 통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장은 “시는 지난해 10월 KTX광명역세권 교통·물류거점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며 “북한의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 단동시, 그리고 나진과 연계된 중국의 훈춘과 러시아의 하산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철도전문가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 체험과 각종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명=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