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 송우가구거리에 오픈 강의·실습실 갖춰진 560여㎡ 규모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천시 소흘읍 송우가구거리에 ‘가구창작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도와 시, 도 가구산업연합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가구창작 스튜디오’는 560여㎡ 규모의 실내 공간에 강의실과 공작 설비실, 실습실을 갖추고 지난해 12월21일부터 6개월 코스 정규반 수강생 20명을 모집, 학습에 들어갔다. 수강생들은 유치원 교사, 군 예편자, 주부 등 20~55세까지 다양하다.
이론 1개월, 실습 5개월로 커리큘럼이 구성되고 정규반을 마치면 6개월 심화반(숙련반) 코스로 이어진다.
이렇게 1년을 수료하고 나면 원만한 전문대학 수준을 능가, 취업이나 창업에 뛰어들 수 있다.
가구창작 스튜디오에서의 교육은 정규 교육과 비정규 교육으로 나뉜다. 비정규 교육은 기존 가구업체를 대상으로 특화된 가구산업 육성을 위한 ‘향상보수교육’과 일선 중고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진로탐색 교육’, 고난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특강’ 등으로 실시된다.
창작지원 사업은 가구관련 2~3년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활동도 할 수 있도록 설비를 지원한다.
특히 이들에게는 공동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미션도 주어져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
군에서 중령으로 예군한 C씨(52)는 “이곳에서 정교한 기술을 습득해 특화된 작은 공방이라도 차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센터장은 “K디자인 빌리지와 연계한 경기북부지역의 지역문화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위해 ‘가구창작 스튜디오’의 문을 열었다”며 “수강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대단해 1년을 잘 배우면 어느 가구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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