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3일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 실현을 위한 하수도사업 시책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박영주 하수도사업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강변과 지방하천을 따라 형성된 취락 지역에서 발생되는 하수의 적정처리를 통해 수질과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산유(가평읍)·설곡(설악면)·마일(조종면)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연말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2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도 짙은 하수유입에 대응하고 동절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춘 하수처리와 방류수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현리공공하수처리시설에 생물반증조 설치를 3월까지 완료하고 천안하수관거사업도 완료해 하수처리에 실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4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7년 말까지 일일 1만1천500t의 처리용량을 가진 가평 공공하수처리시설을 3천900t이 증가한 1만5천400t 규모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일 1천300t의 처리용량을 가진 설악면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도 98억을 투입해 1천800t 늘어난 3천100t 규모로 증설한다. 오는 2017년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5천700t의 하수를 증가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정지역의 중심인 백둔·적목·도대·소법리 등 북면지역의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해 440억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말까지 관로확장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질보전은 물론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서의 개발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특히 현재 일일 20t의 처리용량을 가진 현리 가축분뇨시설이 오는 2018년까지 59억 원을 투입 일일 95t을 처리토록 하여 축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안전·안심축산물생산에 기여한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85억 원을 투입 상면 봉수리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1단계 가평군 하수관로정비사업과 설악면 신천, 북면 차집관로 정비사업 등이 추진돼 선제적인 대응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군은 2010년 12월 경춘선복선전철개통 이후 꾸준한 인구증가에 따른 도심확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76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가평읍 지역의 내수침수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완료해 22.51㎢의 가평배수구역 중 2.07㎢에 대해 5.8km의 우수관로와 200개소의 빗물받이를 신설 및 개량하고 4천t 규모의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가평군의 교통중심지인 청평면 일대와 남서지역의 거점인 조종면 현리 일원이 침수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2018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청평면 청평리와 조종면 현리 일원 35.3㎢의 배수구역에 7.7㎞의 우수관로를 개선하고 빗물받이 250개소와 빗물펌프장이 증설돼 내수침수를 억제할 방침이다.
박영주 소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은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개발수요에 대응함은 물론 생활환경과 수질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희망가평 행복가평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주민을 위한 하수도행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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