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도시첨단산단’ 조성 市·일양약품 협약 내년 준공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기흥구 하갈동에 들어선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일반산업단지와 달리 ITㆍBT 등 첨단산업과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육성하기 위해 도시지역에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현재 전국에 지정된 곳이 17곳에 불과하다.

 

용인시는 3일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인 일양약품(주)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정도언 일양약품(주) 회장이 참석했다.

 

‘일양히포(IlYangHippo)’라고 명칭을 정한 일양약품(주)은 기존 용인공장이 위치한 기흥구 하갈동 182-4번지 일대 7만1천391㎡에 첨단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의 산업단지 물량 배정과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마무리했으며, 올 상반기에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10월쯤 산단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4천여개의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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