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 화마에 휩싸인 차량의 운전자 구조

경찰이 위험을 무릅쓰고 화마에 휩싸인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서장 심헌규)는 가드레일을 충격 후 화마에 뒤덮인 차량을 발견하고 폭파의 위험에도 차량의 운전자 A씨(40)를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야간 교통순찰을 하던 교통안전계 소속 강성돈 경사와 주범근 경장이 평택시 오성면 한 국도에서 2미터 높이의 거센 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차량의 운전자를 최초 발견했다.

 

주 경장은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1차 진화에 나섰고, 119에 신고한 강 경사는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를 진화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강 경사는 “나도 모르게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 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나도 모르게 움직였다”며 “앞으로 더욱더 평택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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