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국도 지하도로 건설도 영향
평택 지제ㆍ세교지구의 환지인가 등이 늦어지면서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KTX 운행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코레일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4월 서울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KTX 선로공사가 마무리 되면 오는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개통에 맞춰 지제역사 건립을 추진,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개통에 맞춰 국토교통부ㆍ경기도ㆍ평택시 등이 예산을 투입해 건축키로 한 환승센터는 고덕신도시 및 지제ㆍ세교지구와 연계하는 방안으로 사업이 변경되면서 사업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또 지제ㆍ세교지구도 환지인가 등으로 인해 사업이 늦어지면서 KTX가 개통되는 8월에 맞춰 건설하기로 한 1번국도 지하도로 건설 및 지제ㆍ세교지구내 마련키로 한 주차장 시설도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KTX가 개통되면 1번국도의 교통체증은 물론 주차장 미확보 등으로 인한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덕신도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당초 계획한 환승센터를 고덕신도시와 지제ㆍ세교지구 등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며 “개통에 맞추어 환승센터를 건설할 수는 없지만 이용객들의 편익을 위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제ㆍ세교지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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